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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쳐버린 시간 지나쳐버린 시간속 난 그 시간이란 기로에서서잊혀져버린 계절의 끝자락을 돌아본다.아지랭이 사이로 피어나는아직 끝나지 않은 계절의 못다한 이야기나의 시간도 그 기로에 머문채잊혀져버린 이야기의 마지막을 되새겨본다.언젠가 잊혀져도 될 이야기속난 그 이야기속을 서성이며 끝나지않은 하지만 이미 끝나버린 그 이야기속의 삶을 뒤로한채나는 다시금 발길을 옮겨본다. 더보기
가을의 문턱에서 가을의 문턱에서 시간이란 둘레속을 나는 걸어가곤한다. 나의 두발과 나의 두눈으로 세상을 걷고 바라보고 나의 가슴에 담아 추억이란 사진속에 세상을 담아가는 그길은 내가 가진 행복중 하나라는걸 나는 느끼곤한다. 내가 가진 그 모든 소유물은 흙으로 돌아가는 순간까지 나의 발자취로 남을것이다. 시간이란 한축의 둘레속에 영원히 갇히지 안도록 나는 기록하고 가슴에 담아 언젠가 추억이란 이름으로 회상하고 작은 미소를 지으며 다음을 기억하는 나의 모습을 나는 미래라는 단어로 떠올릴 것이다. 더보기
🌿 자유를 향한 길 위에서 물음이 하나 있었다.“당신은, 행복한가요?”나는 대답하지 못했다.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그 이유를 스스로 설명할 자신이 없었다.그래서 나는 조용히 속삭였다.“괜찮아, 넌 지금 행복한 거야.”그 주문 같은 말에 기대어나는 미소를 지었다.사람들과 눈을 맞출 때마다그들의 시선 속에서내 안의 온기가 조금씩 되살아났다.돌아보면, 나는 늘 달리고 있었다.멈추는 법을 몰랐고,쉼을 두려워했다.성장을 꿈꾸며언제나 내일만 바라보았다.이제야 조금 알겠다.잠시 멈춰 서는 일,그것 또한삶이 내게 건네는 한 걸음이라는 것을.작은 가방 하나 메고바람 부는 들길을 걷고 싶다.그 길 위에서혹여 쓰러져 흙이 된다 해도,나는 걷는 이를 멈추지 않으리라.내가 선택한 길,자유의 길 위에서—비로소,나는 행복할 것이다. 더보기
생일 어느 봄날 작은 만남으로 시작 하였습니다. 세상을 모른체 서로를 알지 못한체 우리는 그렇게 시작하였습니다. 어느 봄날 작은 만남의 시작은 세월의 뒤안길 속에 어느덧 1년 남짓 강물과 같이 흘러가고, 그대의 삶의 시작을 알리는  단 하루의 시간이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같이 한 작은 삶속에 지나가 버린 시간은 추억이란 사진으로 남겨지고, 앞으로 같이할 시간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음에 지금 그대의 삶에 시간이 더욱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많은 시간 속, 흐르는 시간은 많은 삶이 존재하지만 그대와 시작된 하루의 시간은 더욱더 밝게 빛날 것입니다. --------  나와 같이 일했던 직원에게 생일 선물로 자작시를 지어 봅니다. ------- 더보기
하루 하루는 길다하루는 짧다아침은 길고저녁은 짧다시작은 혼자라서시간은 느리게 흐르고당신이 있는 오후는순식간에 저문다당신의 목소리에 묻힌 하루행복과 허탈이 엇갈리다남은 건작은 아쉬움 하나눈을 뜨면기다림이 심장을 두드리고설렘이 하루를 연다바라보는 것만으로도심장은 뛰고나는 다른 세상에 서 있다언젠가 마지막 순간이 오면오늘의 시간을작은 주머니에 넣어당신의 목소리와 함께조용히 눈을 감고 싶다---- 나의 하루에 희망을 부여하며 ------- 더보기
🍁 잃어버린 가을의 끝자락에서 잃어버린 가을의 끝자락,나무 사이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처럼내 가슴 속 설렘은조용히, 두근거린다.말 한마디 없이조급함에 사로잡힌 마음은노을빛에 젖어간다.한적한 해변의 작은 마을,길을 잃은 돛단배처럼나의 마음은조용히 퇴색해간다.붉은 노을은바다 깊숙이 스며들고,지쳐버린 시간 속작은 배는물결 위에 흔들리며그저 흘러간다.시간은 말없이 다가와지친 나를 감싸안는다.작은 떨림에도나의 가슴 깊은 곳을부드럽게 어루만진다.잃어버린 계절의 짧은 빛,그 끝자락에서또 다른 나의 마음이 깨어난다.두근거림에살짝 얼굴을 붉히고,조용히 고개를 떨군다.사라져간 기다림은다시 고개를 들어홀린 듯한 눈빛으로저 멀리,사라져가는 노을을그저 바라본다. 더보기
지울수 없는 기억 지워져 간다.나의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이, 바람은 언제나 나의 하루 속으로 스며들어와 기억의 먼지를 일으킨다.그 바람은 아주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듯하지만, 그 안에는 세월의 흔적과 내가 놓쳐버린 시간의 파편들이 실려 있다.어느새 그것은 나의 마음 한켠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 오래도록 간직하고 있던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둘씩 흔들어 놓는다.그렇게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잊혀지고, 사라져 간다.기억해야만 했던 사람들, 잊어야만 했던 순간들, 그 모든 것들이 섞이고 뒤섞여마치 잔잔한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종이배처럼 서서히 멀어져 간다.나는 그 배를 바라보며 손을 뻗어 보지만, 바람은 내 손끝마저 스쳐 지나가며 그 잔향마저 지워버린다.내가 살았던 날들은 언젠가의 빛으로 남아 있었고, 그 빛은 내 안에.. 더보기
「한겨울의 길목에서」 인파 속을 걷다문득 발을 멈춘다시작과 끝이 보이지 않는 길그 위에 서서고개를 떨군 채지나온 시간을 바라본다하늘은 흰 눈빛으로 번지고세월의 노래는 바람에 흩어진다남은 흔적들은내리는 눈과 함께천천히 하늘로 오른다모든 것이눈처럼 희게 물들 때나는 빌어본다세상의 작은 풀잎 하나까지하얗게 덮이기를내 마음도 그렇게하얗게 스며들기를지나온 길이 눈에 덮여기억이 천천히 사라지기를이제는 닿을 수 없는 그 시간들이내리는 눈과 함께하늘로 올라가기를눈물처럼 고요히나는 그렇게빌어본다 - leopardx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