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를 향한 길 위에서
물음이 하나 있었다.“당신은, 행복한가요?”나는 대답하지 못했다.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그 이유를 스스로 설명할 자신이 없었다.그래서 나는 조용히 속삭였다.“괜찮아, 넌 지금 행복한 거야.”그 주문 같은 말에 기대어나는 미소를 지었다.사람들과 눈을 맞출 때마다그들의 시선 속에서내 안의 온기가 조금씩 되살아났다.돌아보면, 나는 늘 달리고 있었다.멈추는 법을 몰랐고,쉼을 두려워했다.성장을 꿈꾸며언제나 내일만 바라보았다.이제야 조금 알겠다.잠시 멈춰 서는 일,그것 또한삶이 내게 건네는 한 걸음이라는 것을.작은 가방 하나 메고바람 부는 들길을 걷고 싶다.그 길 위에서혹여 쓰러져 흙이 된다 해도,나는 걷는 이를 멈추지 않으리라.내가 선택한 길,자유의 길 위에서—비로소,나는 행복할 것이다.
나의 작은글
2018. 10. 16.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