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합니다
기억합니다.처음 우리가 함께 걷던 그 길을.작은 의미로 시작된 그 시간을당신도 기억하나요?그날,당신이 내게 건넸던 수많은 말들 —작은 속삭임에도 뛰던 내 심장은아직도 지워지지 않습니다.기다림으로 시작된 그 시간의 조각들,이젠 내 가슴 속에한 장의 사진처럼 남아 있습니다.한 해, 두 해,시간의 흔적은내 사진첩에 고스란히 쌓여아직도 흐릿해지지 않았습니다.이제는당신이 없는 그 틈마저다른 공간으로 남지 않음을조용히 후회합니다.그동안 흘려보낸 말들,무심히 던진 마음들,모두 미안합니다.당신과의 시간,당신을 선택했던 내 자신 —이젠 후회와 미안함만이잔잔히 남아 있습니다.
나의 작은글
2013. 10. 23.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