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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글

하루

 

하루는 길다
하루는 짧다

아침은 길고
저녁은 짧다

시작은 혼자라서
시간은 느리게 흐르고
당신이 있는 오후는
순식간에 저문다

당신의 목소리에 묻힌 하루
행복과 허탈이 엇갈리다
남은 건
작은 아쉬움 하나

눈을 뜨면
기다림이 심장을 두드리고
설렘이 하루를 연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은 뛰고
나는 다른 세상에 서 있다

언젠가 마지막 순간이 오면
오늘의 시간을
작은 주머니에 넣어
당신의 목소리와 함께
조용히 눈을 감고 싶다

---- 나의 하루에 희망을 부여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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