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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글

지쳐버린 나를 보며..

 

어느날 문득 쇼윈도에 비취진 나를 바라본다.
삶에 지쳐버린채 쇼윈도에 비춰진
세월을 잃어 버린 나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것은 나의 미래를 잃어버리고 서있는 또다른 나인것이다.
의욕을 잃어 버린 또다른 나의 모습
길을 걷다 문득 어디론가 헤메이고 있는 나자신을 느낄 때
한 줄기 바람이 나의 몸을 스치고,
의미를 찾아 발걸음을 옮겨 본다.
지나쳐 버린 나의 세월을 뒤로한채
수많은 유혹과 수많은 길에서 내가 선택하고,
내가 걸어야만 하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은 후회하려고 하지말고,
그 길의 끝에 있는 나 자신을 상상하며
걸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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