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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글

태양


밝아온다.
천천히 저 멀리 지평선 멀리
짏은 잿빛의 태양이 어둠속에서
모든것을 집어 삼키듯 그렇게
하늘을 향해 기지게를 피고있다.

밝아온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뒤로한채
새벽의 어둠을 집어삼키고
소리없이 산등성이 위로
서서히 그렇게 올라가고있다.

아픈기억에 흐르지 못한
시린 마음 감싸안고 지난밤을 보낸
작은 아이의 맘은 가실줄 모르고
아는지 모르는지 어둠을
누그러트리고
그렇게 다시금 태양은 다시 떠오르고있다.

세상이 바뀐다해도
세상을 비추는 태양은
누구의 구애도 받지않고
저 하늘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시 아침을 알리며 언제나 떠오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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