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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글

잊혀짐

잊혀짐은 

누구의 동의도 허락도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다

또한 오랜 시간을 동반하지 않는다

내가 지우려 하는 것들 조차도

시간 속에 잔재로 남아

침묵의 시간속으로 살며시 지워져간다.


잊혀짐이란 

망각의 시간속을 헤메이고,

시간의 부재가 존재 하지 않는한 

잔재 속에 남아있는 우리들의 기억은

또다시 수면 위에 떠다니는  

부초처럼 떠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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