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작은글

이별

 

기억합니다.
처음 우리가 같이 걷던 그길을
작은 의미로 시작한 그 시간을
 
기억하나요?
당신이 저에게 했던 수많은 말들을
작은 속삭임에 뛰었던 심장을
 
지울 수 없습니다.
작은 기다림으로 시작한 시간의 기억을
이젠 가슴속에 사진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한해 두해 시간의 흔적은
나의 사진첩에 고스란히 남아 지워지지 않고,
어느덧 다른 공간의 틈새 조차 보이지 않음을
 
후회합니다.
그동안 해왔던 모든 것들을
내가 무심코 던져버린 수많은 말들을
 
미안합니다.
당신과의 시간을 당신을 선택한 내 자신을
이젠 후회와 미안함만이 남겨져 있습니다.

'나의 작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픔  (0) 2013.12.28
틀어진 시간속  (0) 2013.11.17
이별  (0) 2013.10.23
사랑  (0) 2013.10.09
일년  (0) 2013.10.06
밝아오는 하늘  (0) 201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