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려서부터 한국의 꽃 일명 국화라 불리는 무궁화 꽃에 대하여 보고 배워왔다. 그러나 본인은 어느 순간부터인지 무궁화보단 벚꽃놀이를 즐겨 다니고 있다. 한국의 국화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져 간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한국을 대표하는 앞마당 조차도 온통 벚꽃으로 물들어 버린 지금의 세태는 모라 설명하기 조차 힘들다. 아름다움을 쫓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한국의 국화가 나라의 거리에서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 아이들에게 국화를 모라고 설명해야 하나.. 점점 힘들어진다. 무궁화의 꽃말은 일편단심이라고 한다. 누가 무궁화를 국화라 할 수 있을까?? 초등학생 시절 학교 운동장에서 무궁화 나무를 보고 자라 왔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지금의 아이들의 학교에는 어떨까 궁금해진다. 벚꽃과 무궁화의 개화 시기는 차이가 있다. 일본의 국화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없다고 한다. 우리가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은 거기에 있다. 일본이라는 민족의 영화와 만화에 등장하고, 일본의 황실에 등장하는 꽃 그것은 바로 사쿠라 이다. 그 사쿠라는 일본의 상징처럼 인식되어 왔다. 사쿠라 그것은 벚꽃의 일본식 표기이다. 그 벚꽃이 지금은 더 사랑 받고 있다. 무궁화가 거리에서 사라져 버린 것은 언제 부터였던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우리는 국화를 잊은 것인가? 거리마다 벚꽃 나무가 점점 많아지고 우리의 국화는 사라져 간다. 다시한번 돌아 봤으면 한다. 양주 시장이 시청 이전 11주년을 맞이하여 무궁화나무를 식재(植栽)하였다는 기사를 오늘 보고 많은 생각을 해봤다. 나라의 꽃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벚꽃 구경을 하면서도 뇌리에 스쳐 지나간 꽃은 다름 아닌 무궁화 꽃이다.
우리나라 국기는 태극기, 우리나라 국화는 무궁화, 우리나라 국가는 애국가.
분류 : 현화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아욱목 > 아욱과
형태 : 낙엽활엽소교목 자생지 : 깊은 산을 제외한 전지역
분포지 : 한국, 중국, 인도
개화시기 : 8~9월
개화계절 : 여름~가을
꽃색깔 :(바탕)분홍색, (안쪽)홍색, 순백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