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작은글

하루의 끝자락

 하루의 끝자락

01234567

아침에 눈을 비비벼 하늘을 바라볼때엔

그날의 끝을 알지 못할 것이다.

아침에 눈을 떠 나의 길을 떠날 때 조차

그날의 끝자락을 알지 못할 것이다.

인간은 세상을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이기에

마지막 세상엔 혼자라는 것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난 그 세상의 끝자락에 서있을때에

나의 사랑하는 이들과 같이

지는 태양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로 그들을 바라볼 것이다.

하루의 끝자락엔 언제나 나의 사랑하는 그들이

나의 옆에서 환한 웃음으로 나를 반겨줄 것이다.

나의 세상의 끝은 사랑하는 나의 그들이 있기에

그 끝이 어둠일 지라도 밝은 웃음으로 가득할 것이다.

 

'나의 작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의 매듭  (0) 2012.08.21
생일  (0) 2012.07.22
인생의 객  (0) 2012.07.20
하루 Ⅱ  (0) 2012.06.14
잊혀짐  (0) 2012.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