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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글

그리움 II

작은 바람에 떨리는 잎새도
가느다란 가지에 살포시 앉아 지져기는 참새도
어느 창가에 흩날리는 비조차도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지 못합니다.
오랜 시간속에 쌓여만 가는
나의 지난 옛 기억
한 개피의 담배와 그 담배에 묻어나는 연기속에
나의 지난 세월의 기억은 잊혀질 줄 모릅니다.
시간의 흐름속에 잊혀져야만 하는 기억도
추억이라는 단어에 작은 공간을 메운채
아픔과 기쁨의 희비속에 뒤엉켜
나의 마음을 더 짖누르고
가슴 속 깊이 새져지고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은
나의 모든것을 망각속에 묻어버릴거라 믿었기에
지금의 그리움은 사그라질 줄 모릅니다.

                          

                                                  - leopar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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