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작은글

아버지

0123456

작은 눈으로
바라보시던 그 때를
전 기억합니다.

 

따뜻한 손으로
저의 머리를 쓰다듬으시던
당신을 기억합니다.

 

잊혀진 세월
많은 것을 가르치시려던
당신을 기억합니다.

 

언제나,
걱정의 눈빛으로 바라보시던
당신을 기억합니다.

 

행여 아플까봐
조심스레 이야기하시던
당신을 기억합니다.

 

당신께서 말씀하시던
모든 것을 지키지 못한 아들은
이제야 후회란 단어에 목메어 울어봅니다.
 

지키지 못할 말들만 늘어 놓은채
이제야 모든것을
후회한 아쉬움으로 기억해 봅니다.

 

아버지
당신께서 배푸신 사랑은
너무나 크기에 가슴 속 깊은 곳은
죽을 듯이 아픔이 밀려 옵니다.

 

하지 못한 해야할 일들
목록만이 가슴속에 남아
지워질 줄 모르고
가슴으로 머리속으로 되내어 봅니다.

'나의 작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칭  (0) 2013.03.26
아버지 전상서  (0) 2012.11.04
죄송합니다.  (0) 2012.10.31
사랑합니다.  (0) 2012.10.31
살아가면서..  (0) 201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