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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글

무제

나는 한 순간도 
나의 삶에서 나를 돌아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매일 살아가는 그 순간 조차 
내가 진정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그 조차도 알려고 하지 않은것 같다.
하늘을 날다 무리에서 떨어져 
갈길을 잃고 방황하는 기러기 처럼
나침판을 잃어버린 자그마한 돛단배가 되어
이 지상의 남겨진채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잃어버린건 잃어버린채로
잊었던건 잊은채로
지워져버린 기억의 한 뒷켠에서 
나는 살아가고 있는것이다.
뒤돌아보면 나의 시간의 뒤틀림속에 남겨진채
나는 날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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